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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매일큐티

200131 아침큐티

# 200131 아침큐티

느헤미야 1:1 - 2:20

 

느헤미야의 탁월한 리더쉽을 많이 들었기에 느헤미야를 읽고 있다.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믿음의 본질을 가졌고, 발 벗고 나서서 실천하는 실천적인 리더쉽을 가졌다. 본 받고 싶은 모습이다.

 

느헤미야 1: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느헤미야는 민족과 나라의 아픔에 대해 애통해하는 마음을 가지는 사람이었다. 때문에 술 맡은 관원장이라는 높은 직위와 그로부터 오는 부와 명예를 내던지고 왕 앞에 참 어려운 부탁을 한다. 지금으로 치면 대기업에서 임원을 하다가 40대 중반이 되었을 때, 시골에 사는 자기 친척이 어렵게 지낸다는 말을 듣고 회사에 사표 내고 친척에게로 가서 일을 돕는 모양새다. 왕에게 말을 꺼내는 것조차 상당히 두렵고 떨리고 무섭지 않았을까. 그러나 애통한 심령이 있었기에 느헤미야는 전진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응답하신다. 하나님은 애통한 심령과 가난한 마음이 있어서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자 기도하는 자에게 길을 인도하심을 본다. 내게도 하나님은 길을 인도하신다. 나는 어떤 일을 앞에 있을 때, 하기 싫어도 마음에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한다. 하고서 힘들어한다. 그러면 할 때 초반에는 힘들지만 어떻게든 감당하게 된다. 그리고 그 가운데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나를 가꾸셨음을 느낀다. 결코 내가 혼자 그 길 걸어가며 힘들어하고 지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감당하게 하시고 나를 더 성장하게 하심을 느끼며 나와 함께하시는 주께 감사하게 된다.

느헤미야와 같은 가난한 심령과 하나님의 일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용기가 내게도 한결같이 있기를 소망한다.

 

 

느헤미야 2:12 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내 마음에 주신 것을 내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느헤미야 2:16 나도 그 일을 유다 사람들이나 제사장들에게나 귀족들에게나 방백들에게나 그 외에 일하는 자들에게 알리지 아니하다가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인도를 확실히 받았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음에도 의욕에 차서 성급하게 일을 진행하지 않고 많이 생각하고 차분히 일을 진행한다. 참 성숙하고 지혜로운 모습이다.

나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을 때 그 은혜를 누군가에게 드러내고 자랑하고자 하는 모습이 있다. 마치 다른 사람에게는 임재하시지 않는 하나님이 내게는 신실하게 응답하신다고 자랑하는 듯한 모양새다. 말도 안되는 마음임을 알지만 더러운 이 마음은 다른 죄악들처럼 내 마음대로 떨어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응답도 자랑거리가 될 수 있다니 역시 가장 큰 우상은 나 자신이다.

느헤미야는 정확히 어떤 마음이었을지는 모르지만 분명 느헤미야는 지혜로웠다.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행해야 할지 알고 응답을 받았더라도 자신의 욕심 (차분하고 신중하지 않고 치기 어리게 진행하는 모든 것은 욕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으로 일을 진행하지 않고 여러 환경들을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여 며칠의 시간을 두고 일을 진행하는 것은 리더가 어떻게 일을 진행해야 하는지 가르쳐 준다.

동역을 할 때에도 이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 동역자들, 간사님, 양들. 누구와 교류하고 어떤 일을 행하든 그 인간관계 사이에서, 또 어떤 일을 진행할 때 충분히 생각하고 신중히 묵상하며 대화하고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 관계를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의 삶을 5분이라도 묵상해보면 그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묵상하지 않고 그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사람을 대하면 그 사람을 충분히 배려하고 존중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로부터 오는 서로간의 서운함이나 말실수 등은 동역이나 사역을 더 힘들게 만들곤 한다.

일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것이 하나님 앞에서 더 옳고 좋은 일일까 묵상하고 생각해보며 다른 사람과 의논하면 더 좋은 방향, 좋은 효율으로 일을 계획하고 진행할 수 있다. 자신의 욕심이나 의욕이 아니라 말이다.

 

느헤미야의 믿음, 실천력, 신중함이 하나님을 따르는 공동체의 모든 리더들의 머리 가운데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

 

하나님 아버지.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제게도 느헤미야 같은 믿음과 탁월한 지혜들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이고 말씀을 알고 행하는 것이 나를 지혜롭고 영화롭게 함을 믿고 따르니 내 마음 온전히 지키지 못하는 나를 용서하시며 날마다 나를 인도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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