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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매일큐티

200207 아침큐티

# 200207 아침큐티

느헤미야 13:1-31

 

느헤미야 13:1 그 날 모세의 책을 낭독하여 백성에게 들렸는데 그 책에 기록하기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영원히 하나님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느헤미야 13:25 내가 그들을 책망하고 저주하며 그들 중 몇 사람을 때리고 그들의 머리털을 뽑고 이르되 너희는 너희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 아들들이나 너희를 위하여 그들의 딸을 데려오지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라 하고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별되게 하기 위해 단호하게 일을 행했다. 과거의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금지할 것을 금지하고 구별할 것을 구별했다.

현재에 와서 어려운 이야기는, 예수님이 오신 후 지금 시대에 예수님은 율법을 넘어서 예수님을 믿는 자체로 구원을 주셨다는 것이다. 때문에 기독교가 구별되어야 할 부분에서 많은 논쟁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동성애 찬반 논란이 있다.

 

기독교 가치관에 반하는 여러 행동들에 대해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성경을 따르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고 반응해야 할까? 확실한 것은 느헤미야처럼 책망하고 저주하며 때리면서 구별시키는 것은 지금 시대에는 옳지 않다. 느헤미야 때는 그 정도로 단호하게 죄를 근절할 이유가 있었다.

이방 사람은 우상 숭배와 더불어 하나님을 배척하게 만들었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쉽게 이방에게 동화되어 하나님 백성답게 살아가지 못했다. 단호하게 끊지 못한다면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드릴 수 있는 백성이 될 수 없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같은 마음을 공유하고 있었기에 느헤미야의 엄격하고 단호한 태도를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 시대에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방 사람들까지 포용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 구약시대와는 달리 예수님의 십자가를 공유할 수 있고, 십자가 아래에서 각자의 가치관이 하나로 합쳐질 수 있는 길이 생겼다. 물론 구약시대에도 이방인을 포용할 길이 있었으리라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쉽지도 않았고 그 빈도가 극히 적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현재를 살아가며 지혜가 많이 필요하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세상은 악하고, 우상은 많다. 분명 교회와 공동체들이 하나님 안에서 거룩하게 구별되고자 힘써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 설령 그게 때로는 다툼과 분쟁을 일으킬 수 있어도 말이다.

교회도 공동체도 날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지혜가 필요하고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성령의 은혜가 필요하다. 사람의 생각은 멀고 긴 시간을 바라보지 못하고 편협하다. 중간을 유지하는 듯 하지만 한쪽으로 기울 때가 있다. 거룩함과 구별됨 vs 포용과 사랑. 기도와 지혜가 필요한 부분이다. 구별되지 않아서도 안되지만, 사랑이 없어도 안된다. 두 가지 다 있어야 한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같은 놀라운 역사와 힘이 우리들의 삶과 지식과 지혜와 마음에서도 필요하다.

 

존귀하시며 영광스러우신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시며 사랑의 많으신 통치 아래, 교회와 공동체들이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알아서 십자가에 합당하게 행동할 수 있는 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 아담 이후로 이미 깨어진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동안 죄로 말미암아 흠 없고 깨끗한 세상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백성다운 교회와 공동체들을 통해 세상이 조금이나마 더 하나님을 알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이 기쁘게 생각하실 줄 믿는다.

 

하나님. 교회와 공동체들이 지혜롭게 하소서. 아무리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더라도 세상과 부딪히는 부분들이 많고, 갈피를 잡지 못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따르는 교회와 공동체는 누가 보기에도 그 모습이 구별되고 선하며 사랑이 많아 보일줄로 압니다. 좋은 교회와 공동체들로 될 수 있도록 날마다 그 머리 위에 주의 은혜를 더하시며 선한 손길로 모두를 인도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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