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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일본어 공부하며 느낀 점

8개월 정도 백지에서 일본어 N2까지 공부하며 느낀 점.

 

1. 과연 내 머리가 몇 천개 단어들을 다 외울 수 있을까 싶은데 7회독 이상 하면 신기하게 대부분 머리 속에 들어와 있다. 하지만 10번 넘게 봐도 안 외워지는 것들도 있는데, 계속 보다보면 머릿속에 입력된다.

 

2. 처음 단어를 외우기 시작할 때는 50~100단어만 봐도 머리 아프고 토 나오는데, 3회독 이상부터는 머릿속에 외워져 있는 것을 느끼며 꽤나 성취감이 있다. 초반이 힘들고 그 뒤는 점점 쉬워진다.

 

3. 일본어를 공부하지만 영어도 조금 느는 느낌이다. 언어에 대한 통찰력이 생기는 듯하다. 이를테면 단어는 어떻게 외워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회화가 느는지 알게 되며 공부법을 깨닫는 듯.

 

4. 단어만 외우는 것보다 문장으로 외우는 게 훨씬 좋다. 문장으로 외우는 게 회화에도 좋다.

 

5. 쓰기, 읽기, 말하기, 듣기는 유기적이면서도 별개다. 예를 들어 쓰기, 읽기만 공부하면 N2까지 한다고 해서 일본 사람과 자연스럽게 지껄이지 못할 확률이 크다.

 

6. 쓰기, 읽기, 말하기, 듣기를 다 잡기 위해 공부하면 굉장히 좋다. 이를 위해서 N3정도까지 공부 했으면 드라마나 애니, 영화, 예능 등을 많이 보는 것이 좋다. JLPT에는 나오지 않는 표현이나 단어들이 많다. 즉, JLPT만 공부하면 그런 표현은 하나도 모른다.

 

7. 드라마나 영화 등을 보며 어느정도 따라하고 말할 수 있으면 실제로 일본인과 회화도 어느정도 잘 된다.

 

8. 가장 좋은 암기법은 연상 암기이다. 실제 상황을 느끼면서 듣고 말하는 공부가 머리 속에 가장 잘 남는다. 실제로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이 좋은 이유다. 드라마나 영화 등으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

 

9. 단어나 문법 공부하며 단어나 문법 외울 때 실제로 그 문장을 쓰는 상황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외우는 것이 좋다. 그래야 그런 상황이 실제로 있을 때 쉽게 입으로 나온다.

 

10. 일본어는 꽤나 한국어랑 비슷해서 외국어 중 가장 난이도가 낮은 듯하다. 6~8개월정도 빡시게 공부하면 N2+일상대화정도는 가능할 듯하다. 아마 다른 외국어는 어느정도 수준까지 1년 이상 해야될 듯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4, 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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